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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볼트 1+1=11(슈퍼강아지 + 일반강아지 = 슈퍼일반강아지) 본문

영화는 그냥 좋아~/이게 영화야~!

[영화 리뷰] 볼트 1+1=11(슈퍼강아지 + 일반강아지 = 슈퍼일반강아지)

제이제이™ 2009.01.20 00:10



까불지마!! 모두 날려버리겠어!!


볼트는 디즈니표 강아지 성장 드라마입니다.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강아지는 슈퍼 히어로 강아지입니다. 당연히 TV에서 말이죠. 하지만 역시 상업이란것이 무섭습니다. 헐리우드는 이 강아지의 신념을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습죠. 강아지를 속이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 볼트는 자신이 정말 대단한 능력의 강아지로 알고 주인을 지켜주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합니다. 사람들은 볼트가 진짜를 보지 못하게 막지만 결국 볼트는 세상밖으로 나가죠.

왜?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내 주인은 내가 지킨다!!


영화에서 좀 아쉬운게 있다면 역시나 디즈니표적인 드라마 구성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약간은 생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도 재밌을텐데 말이죠. 슈렉처럼.

그냥 영화는 재밌게 보면 된다! 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이건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대로 척척 흘러갑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로만 따져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긴박함이 오지 않는 그런것 말입니다. 애들 영화이기 때문에 그럴까요? 이야기 구성에 있어서는 그리 큰 점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동물들의 습성입니다. 볼트를 보고 있자면 스텝들이 강아지를 얼마나 연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표정, 행동들이 정말 개답습니다. 갑자기 상스러운 말이 나오네요. 어쨋든 이야기의 주 축이 되는 볼트의 행동은 정말 귀여움에 귀여움을 더한 정말 깨물고 싶은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히어로의 모습에서 강아지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이 원래의 습성을 잃어버린것에 대한 약간의 연민과 그것을 다시 찾아가는 희열이 공존합니다. 그리고 그외 고양이, 햄스터의 모습도 귀엽지만 동물의 모습 보다는 캐릭터성이 더 강합니다. 또한 이 영화에 볼트 말고 숨겨진, 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동물이 하나더 있으니~!

그건 바로 비둘기입니다.


어디서 본 뉘시더라??


영화를 볼때마다 이 비둘기가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이지 자막을 보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산만함을 유도합니다. 새들의 특징인 목을 딱딱딱 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말... 새의 습성을 극대화에서 보여주는 이 장면은 볼트의 명장면중에 넣어야 할 정도로 배꼽을 쥐게 만듭니다.


볼트는 다시말하자면 디즈니표 강아지 성장 드라마입니다. 위에 말한대로 강물 흘러가듯 흘러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있는 웃음코드는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듭니다. 가끔 좀 유치한 연출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 주인공들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그것만 보고 있어도 영화를 즐기기엔 충분합니다. 또한 마지막에 주는 약간의 감동 이야기는 영화관에서 일어나기 전에 약간의 미소를 띄우고 나올수 있게 해 줍니다.




볼트야! 너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어..


디즈니는 디즈니대로, 픽사는 픽사대로, 드림웍스는 드림웍스대로, 그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는게 제일 속편한것 같습니다. 굳이 모든 영화에 작품성을 들이대며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말 관객에게 얼마나 공감을 줄수 있는가. 그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번 디즈니영화 볼트는 애완견을 들이대며 충분한 공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재밌게 볼수 있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군요. ^^




ps:

애완견을 키우고 있고 아끼는 분들이라면 꼭 보면 안될 영화입니다. 혹여 자신의 개에게 볼트의 충성심을 요구하시지 않을런지 모르겠군요.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따라하지 말자~ ㅡㅡ;

포스트 제목은 아마도 영화를 보신 분들만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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